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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ng ‘Zero’ 발매기념 연주회

February 23, 2013 At Seoul Contemporary Art Gallery


Event Details


Date: February 23, 2013
Location: Seoul Contemporary Art Gallery
Address: 서울 종로구 사간동 126-3 3층 -
Phone: (02) 501-3669

찰나의 순간 들려오고 소멸되는 아름다움, ‘이상(E-Sang)’

작곡에 깊은 관심을 보여 온 네 명의 재즈 뮤지션은 ‘컴포져스 컬렉티브’라는 이름으로 여러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누군가 재즈의 정신은 ‘한 곳에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했던가. 이들은 기존의 앙상블과는 다른 어프로치를 가지고 끊임없는 토론을 통한 공감대를 찾고자 노력하였고, 그 결과 즉흥의 미학을 추구하는 지금의 앙상블이 되었다.

이제 밴드의 이름을 ‘이상’으로 바꾸고 첫 앨범 ‘Zero’를 발표한다. 왜곡된 일렉트릭 사운드의 충돌, 파격적인 화성과 리듬을 통한 불균형적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첫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오는 2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이상의 데뷔앨범 <Zero>는 2012년 여름, 강남의 이레 스튜디오에서 이틀에 걸쳐 녹음되었다. 이례적이면서도 파격적으로, 앨범에 수록될 전곡은 멈추지 않고 한 테이크(총 2회)의 합주로 녹음되었다. 이는 즉흥의 정점을 추구하는 앙상블의 특성상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여긴 멤버들 직관에 의한 결정이었다. 녹음이 시작됨과 동시에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폭풍같이 몰아치며 조화와 비조화의 공존 속에서 사운드는 꿈틀거리며 감정은 요동친다. 이들의 연주는 어쩌면 의식 저편에 있는 무의식의 세계-그래서 이 앨범의 제목이 ‘Zero’일까-의 소리를 끄집어내며 일상적인 재즈 컨텍스트와 연주 기법들을 자연스럽게 초월한다.

또한 이 연주자들이 결코 놓치지 않는 것은 깊이 있는 인터플레이를 통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서로간의 호흡의 공유이다. 앨범의 녹음, 믹싱, 마스터링,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음향감독 채승균은 ‘이상’의 색다른 시도에 매력을 느껴 앨범의 제작에 참여하였고, 그 또한 일반적인 녹음이나 믹싱 방향에서 벗어나 ‘이상’만을 위한 사운드의 실험을 도모하였다.

[Artists]
오정수 | Guitar & Effects
비안 | Piano & Keyboards
김창현 | Electric & Acoustic Bass
김홍기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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